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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원인을 찾아라"…시스템 개발 충돌실험
등록일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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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교통사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새로운 사고기록장치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충돌실험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신국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시속 40km로 달리던 승용차가 멈춰있던 승용차를 추돌합니다.
뒤따라오던 승용차도 추돌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급정거와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순식간에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고,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기록장치로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추돌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조금 전 사고가 발생한 차량에는 사고기록장치 EDR과 DTG가 설치됐고, 사고 당시 다양한 정보가 데이터로 남았습니다.
특히 EDR은 운전자의 가속페달이나 제동 페달, 조향핸들 조작 등을 사고 전 5초 동안 0.5초 단위로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운행정보를 기록하는 DTG도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사용기록, 위치 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운행 데이터를 초 단위로 저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진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
"과거에는 저희가 밝힐 수 없었던 교통사고 유형을 EDR을 기록정보를 바탕으로 밝힐 수 있다라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EDR 정보가 정확한지 조금 더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실험에는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관계자와 국과수 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실험과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험은 다중추돌실험과 다중충돌실험 2가지 방식으로 모두 4차례 진행됩니다.
국과수는 사고 데이터를 이용해 교통사고의 객관성을 높이고, 사고기록장치의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국과수는 여기에 자동차 사고해석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고, 수사기관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울 방침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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