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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경제협력 확대"…'신남방 정책' 발표
등록일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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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포괄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신남방정책 구상을 천명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경제 외교에 나섰습니다.
양국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내년부터 시행될 아세안 역내 무관세화에 따라 전략적 투자처로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저는 양국이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도전에 나서자고 제안합니다. 양국 간 교역확대 수준을 넘어 아세안과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합니다."
신 남방정책의 구상도 천명했습니다.
핵심은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 지평을 넓혀 공동번영에 이르겠다는 것으로, 청와대는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액을 2천억 달러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 공동체, 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 공동체,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3개국의 영문 첫머리를 따 'VIP'로 표현하며, 이들 3개 나라를 시작으로 신남방정책에 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내년 봄 인도를 방문하고 아세안의 다른 3개 회원국은 내년 이맘 때 방문할 것이라며, 그때마다 다양한 핵심 정책을 발표해 '아세안 독트린'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구축된 인도네시아 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한국 기업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와 수출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단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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