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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
등록일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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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차량이 보고르 대통령궁에 도착하자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실질협력 증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목표에 따라 발전했음을 평가하고 한 차원 높은 공조를 위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방산 협력이 양국 전략적 파트너십의 상징임을 재확인하고 잠수함 사업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통상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양국 교역액 3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조속한 타결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양 정상은 제재와 대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이 북한의 참가를 통해 진정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회담 후 양국은 두 정상의 임석 하에 교통과 산업, 보건 의료 분야 등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향합니다.
APEC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지속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고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밝힐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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