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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목포신항 떠난다
등록일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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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전남 목포신항을 떠납니다.
가족들은 내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온 지난 4월 11일부터 약 7개월간 수색현장 임시숙소에서 지내온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경과 향후 거취를 밝히고 정부와 수색당국, 국민을 향해 입장을 표명합니다.
오랜 기간 심적 부담을 느껴온 가족들은 오는 18일 수색 현장에서 간소하게 합동 영결식을 치르고 목포신항을 떠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어 경기도 안산으로 이동해 3일장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과 양승진 교사, 일반인 승객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 등 5명입니다.
수색당국은 앞서 세월호 인양과 거치 당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과 고창석 교사, 일반인 승객 이영숙 씨 등 4명의 유해를 사고 해역과 선체 내부에서 수습한 바 있습니다.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난 후에도 정부는 세월호 수색작업과 사고원인 규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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