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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 '광군제' 특수… 한중 해빙무드
등록일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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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중국 광군제를 맞아, 국내 유통업체들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를 맞아 국내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드 갈등 봉합으로 한중 간 해빙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광군제는 11월 11일 중국에서 솔로데이로도 불리며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날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이날 하루 동안 우리 돈으로 28조 3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군제 효과는 최근 양국의 해빙 분위기를 타고 고스란히 국내 유통업계로 이어졌습니다.
신라, 롯데 등 주요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0% 올랐고, G마켓 등 중국인을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광군제 기간 행사 광고에 한류 스타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 관영언론 CCTV는 광군제 당일 뉴스를 통해, 국내 면세점 물류센터를 연결해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드 해빙 분위기의 본격화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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