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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0년 만에 JSA서 귀순…총격 받고 치료 중
등록일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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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이 오늘 오후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에서 귀순했습니다.
북한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북한군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귀순한 건 오후 3시 31분 경.
우리 측 경계 병력이 여러 발의 총성을 듣고, 주변을 살피던 중 자유의 집 왼쪽 방향, MDL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m 떨어진 곳에서 쓰러져 있는 북한군 1명을 발견했습니다.
오후 3시 56분, 우리 군은 귀순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성공하고 곧바로 유엔사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북한군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어깨와 팔꿈치 등에 총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귀순자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 했습니다."
발견 당시 북한군은 우리 군의 이등병에 해당하는 하급 전사 계급의 군복을 입고 있었고, 무장은 하지 않았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귀순 동기와 경위, 인적 사항 등의 조사는 부상 치료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JSA를 통해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1998년과 2007년 각각 귀순 사례가 발생한 이후 10년 만입니다.
합참은 군의 귀순자 신병 확보 과정에서 북한과의 교전은 없었고,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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