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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강진… 수개월 여진 계속
등록일 :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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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인 만큼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앞으로 몇 달동안은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계속된 여진으로 지난 밤 시민들은 실내 체육관에 모여 뜬눈으로 밤을 지샜고 날이 밝아서도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걸린 벽돌이 떨어질까 걱정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남현주 / 포항 흥해중 2학년
“여진으로 집에 있는 물건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올라가는 길에 금이 가 있고, 아까 여진이 났었는데 천장도 많이 떨리고 무서워서 집에 못 갈 것 같아요.”
기상청은 현재까지 모두 4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모 3.0 미만이 가장 많았는데,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여진은 규모 4.3으로 본진이 있고 약 2시간 뒤인 어제 오후 4시 49분에 발생했습니다.
이번 포항 지진과 지난해 경주 지진의 진앙지는 40여 Km 떨어져 있어 기상청은 두 지진이 비슷한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미선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포항지진 진앙지는) 양산단층과 관련있는 장사단층 부근으로 추정이 됩니다만, 이 부분은 추가로 (분석 중입니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학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관측망에 이동식 지진계 40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여진과 지진단층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의 경우 640여 차례의 여진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여진도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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