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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자수석 회동…"북한 문제, 숙제 많아"
등록일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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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제주에서 만났습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도 방북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제주에서 만났습니다.
외교부는 이도훈 본부장과 조셉 윤 특별대표가 오늘(17일)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만난 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양국의 수석대표는 우선 지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후속 조치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을 두 달 넘게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가 심도깊게 공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등 많은 숙제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본부장도 협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이후 이뤄지는 양국의 북핵 관련 협의라는 점을 거론한 뒤 "의미 있는 논의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협의에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관련국들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특사인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9차 당대회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오늘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평양으로 간 쑹 부장은 3박4일로 예상되는 방북 기간 북한 주요 인사를 만납니다.
카운터파트인 북한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고위층과 회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은을 만날 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우리 정부는 쑹 부장의 방북과 관련해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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