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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80여 일 앞두고, 전북 고창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모든 가금 농장에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 고창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는 고병원성 H5N6형.
지난해 11월 3천8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폐사시킨 AI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입니다.
H5N6형은 가금류에 감염될 경우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이 100%에 가까운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초동 방역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우선, AI 위기 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국 모든 가금농가와 차량에 7일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 기간 일제 소독이 이뤄집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병아리 판매가 전면 금지되고, AI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를 전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장과 관련된 곳은 14일간 이동제한은 물론 임상 예찰, 분변 등의 정밀검사가 이뤄집니다.
또한, 사료 차량이 드나든 사료공장과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7일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통제됩니다.
녹취>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해서는 14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임상 예찰 및 분변 등의 정밀검사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점검반을 편성해 이행실태 점검도 강화합니다.
소규모 농장 등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해 전담 공무원이 전화나 현장 방문해 지도 점검하고, 전국 166개 계란 유통센터, GP센터도 점검합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가금농가 모임이 전면 금지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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