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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없어도 강 건넌다"…K2 전차 잠수도하 훈련
등록일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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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전력화한 K2 흑표 전차는, 물속 4미터까지 잠수해 직접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육군 최신예 K2 전차가 실전과 같은 도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흑표라 불리는 육군 최신예 K2 전차가 가상의 적진을 향하던 중 강을 만난 상황. 연막탄을 터뜨려 적의 시선을 분산시킨 사이, K2 전차는 지체 없이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스노클 장비를 제외하고, 55톤에 달하는 육중한 모습을 감춘 채 신속하게 강을 건너는 데 성공합니다.
실전처럼 펼쳐진 육군의 잠수도하 훈련 현장입니다.
통상 전차가 강을 건널 때는 임시 다리를 설치해 이동해야 하지만 K2 전차는 이처럼 완벽한 방수 설비를 갖춰 물속 4미터까지 무사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뒤를 이어 K200 장갑차도 물에 뜬 채 강을 건넜습니다.
자체 부력장치를 이용해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박성호 중령 / 육군 20사단 전차대대장
"눈에 보이는 땅 위에서나, 눈에 보이지 않는 물 속 땅 위에서도 이 땅을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K2 전차 11대와 K200 장갑차 7대 등이 참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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