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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방중…왕이 외교부장과 내일 회담
등록일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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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다음달 방중 관련 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21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달 방중 준비 등을 하기 위해섭니다.
강 장관은 앞서 왕이 부장과 두 차례 회담을 가진 적은 있지만, 베이징을 찾는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한중 외교수장은 지난 8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9월엔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각각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23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강 장관은 왕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깊은 논의와 함께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협의 결과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쑹 부장은 시 주석의 특사로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앞서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방중 기간 한중 관계를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개선할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의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 공산당 고위급 인사도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허이팅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은 19차 당대회 결과를 한국에 설명할 계획입니다.
허 부총장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강 장관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한중 고위급 교류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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