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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AI 바이러스 검출…정부 방역 '총력'
등록일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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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강원도 양양과 경북 포항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전북 고창 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AI는 전남 순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검출됐습니다.
발견된 바이러스는 폐사율 100%에 이르는 고병원성 H5N6형 확인됐고, 정부는 AI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1일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에서 수백km 이상 떨어진 강원도 양양과 경기도 안성, 경북 포항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다행히 강원도 양양과 경기도 안성은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됐지만 전국 확산이 우려돼 정부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지난 20일, AI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초동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우선, 고병원성이 확인된 순천만 습지는 전면 폐쇄 조치 됐고, 가금 사육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병아리 거래도 전면 금지하는 등 높은 단계의 방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군과 정선군, 강릉시의 100마리 미만 농가의 닭과 오리를 모두 사들여 냉장 보관하거나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AI에 걸릴 수 있는 가금류 자체를 없애보겠다는 취지입니다.
강원도는 살아있는 닭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고, 농식품부는 법적인 검토를 한 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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