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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 이용자 10명 중 1명 "사고 경험"
등록일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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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만든 고속도로 졸음 쉼터가 정작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자 1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졸음 쉼터에서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한 졸음쉼터.
규정 속도 시속 110킬로미터인 도로에 있는 경우 진입로와 진출로가 각각 240미터, 440미터가 돼야 하지만 해당 쉼터는 136미터, 150미터로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42개 졸음쉼터 모두 보행자가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이처럼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폭이 매우 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졸음쉼터 이용자 가운데 10% 가까이가 이용 도중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문성원 / 서울특별시 강북구
“차 세워놓고 화장실이 저기에 있는데 차가 들어오잖아요. 움직일 때 차가 들어오는 게 안보이니까 이런 점이 불편합니다.”
인터뷰> 김형수 / 경기도 수원시
“차선이 하나밖에 없어서 들어올 때 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들어올 때 좁으니까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불편하죠.”
이 외에도 편의시설 역시 조사 대상 졸음 쉼터의 대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화장실에 비상벨이 없거나, CCTV 녹화 중이라는 표시는 있지만 실제 설치돼있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주승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 대리
“저희 조사 결과 관리 점검표에 대해서는 화장실이 설치된 졸음쉼터에만 화장실 관리 점검표로 비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표를 마련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6월 마련된 졸음쉼터 설치 지침에 맞춘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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