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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문 대통령 12월 국빈 방중 합의"
등록일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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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외교장관은, 문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을 발전시키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정유림 기자입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만찬까지 포함해 5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다음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이지만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관계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양국 장관은 최근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중국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해소돼 양국간 인적 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강 장관의 말에, 왕 부장은 양국간 제반 분야 교류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장관은 또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내년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열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허이팅 중앙당교 부교장의 면담에서도 한중 관계가 주요 의제로 올랐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지난달 한중 관계 개선 관련 발표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 협력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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