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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 의혹' 유골 故이영숙 씨…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개편
등록일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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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세월호에서 발견됐던 유골이 기존 수습자인 고 이영숙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지난 17일 발견된 유골은 고 이영숙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유해는 이미 지난 5월, 세월호 3층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형태로 발견됐고 지난 달 장례 절차를 마쳤습니다.
해수부는 이번 유골 은폐 논란 등 관련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조속히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의 조직과 인력을 올해 안에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을 이끄는 단장에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를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송상근 / 해양수산부 대변인
"(후속대책추진단장을) 민간의 역량 있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중립성 확보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입니다)"
또 현재의 현장수습본부는 선체조사위원회와 출범 예정인 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안산 온마음센터를 중심으로 현장을 떠난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맞춤형 심리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한편 선체조사위원회의 선체 직립이 완료된 이후 아직 수색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구역에 대해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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