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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집배원 시대 눈앞…섬마을 배달 완료
등록일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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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이나 깊은 산골에 소포나 우편를 보내는 일을 사람이 아닌 드론이 대신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드론을 이용해 우편물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힘찬 엔진 소리와 함께 8kg 무게 우편물을 실은 드론이 하늘 높이 솟아오릅니다.
60m 상공까지 떠오른 드론이 넓은 바다를 향해 힘차게 비행합니다.
잠시 후 4km 건너 득량도에 착륙합니다.
바다를 가로지른 드론이 섬마을 밭에 내려앉자 주민들의 박수가 터집니다.
녹취> 이경완 / 전남 득량도
"드론으로 오기 때문에 모든 편리하고, 득량도 주민으로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사람 없이 GPS로 찾아가는 국내 첫 드론 우편 배송입니다.
집배원이 여객선을 이용해 2시간 이상 소요되던 배송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녹취> 장인길 / 집배원
"기존에 도선으로 이용했을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했는데 시간이 단축되니깐 드론으로 인해 주민에게 봉사도 할 수 있고...“
지금 기술로는 최고 10kg 무게를 싣고 왕복 20km 거리를 오갈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당분간 섬이나 산골 마을 10곳에서 시범 운영합니다.
인터뷰> 강성주 / 우정사업본부장
"이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앞으로 우리 우정사업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인력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드론 우편 배송을 오는 2022년부터 상용화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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