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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상했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금리 인상으로 경기 회복세에 따른 결정입니다.
첫소식 정지예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올렸습니다.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건데 금리 인상은 6년 5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17개월 동안 이어진 사상 최저금리 시대가 끝난 겁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그동안 저성장 저물가에 대응하여 확대해온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에서 단행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2%로 올려잡았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잠재성장률을 3% 내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경기 호조세와 함께 소비 회복세 진전을 고려한 겁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확대, 대중 교역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 등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에 의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도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흐름을 점검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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