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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공작물 교통사고 치사율 5배 높아…시설 개선
등록일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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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방음벽, 가드레일과 충돌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다섯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만 천여 건.
이로 인해 1,170명이 숨지고, 14,79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변 공작물은 표지판이나 방음벽, 가드레일, 신호등, 가로수 등을 말합니다.
권익위와 도로교통공단의 실태조사 결과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 당 사망자수 10.6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02명에 비해 다섯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 역시 4.59명, 4.21명으로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 상태별로는 맑은 날 교통사고가 75.6%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6%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공작물을 제거하거나 옮겨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전국 612곳, 천 3백 96개의 시설에 대해 개선방안을 낸 겁니다.
권익위는 5일 오후 교통안전시설 이 같은 내용의 발표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개선방안을 공유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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