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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언어폭력' 가장 많아…내년 조사 방법 개편
등록일 :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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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했더니,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피해를 입은 학생 10명 가운데 2명은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한편, 내년부터는 조사 방법이 표본 조사로 바뀝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60만 명이 참여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은 전체의 0.8%인 2만 8천 명이었습니다.
언어폭력이 35%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순이었습니다.
10명 중 3명은 교실에서 피해를 당했고 복도, 급식실 등 교내 학교폭력이 70%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 10명 중 2명은 별일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학교폭력을 해본 학생은 1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고, 8만 4천명은 목격한 적 있다고 응답했지만 이를 모른 척한 학생은 20%를 넘었습니다.
한편 내년부터 학교폭력 실태조사 방식이 개편됩니다.
1차 4~5월, 2차 10~11월로 조사 시기가 한 달씩 미뤄지고, 매년 2차례 전수조사에서 1학기 전수조사와 10만 명 대상의 2학기 표본조사로 바뀝니다.
또 초등학생과 중, 고등학생용 문항을 따로 만드는 한편 사이버 폭력 실태도 새로 파악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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