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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한중은 운명 공동체…공동 번영하자"
등록일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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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첫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잇따른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동질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중국에 정착한 한국인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재중 한국인들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이어 오늘이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습니다."
한중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두 나라 사이의 동질감을 강조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협력을 통해 함께 번영하는 운명적 동반자이자 공동체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주력 산업 분야도 전통 제조분야였고 최근에는 ICT 통신분야, 앞으로는 4차산업혁명 분야로 다시 일치되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경쟁관계 있는 거 사실이나 더 크게 보면 양국 협력 통해 공동번영해 나가는 운명적 동반자, 또는 운명 공동체 관계라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에 잇따라 참석하며 한중 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방중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양국은 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에 따른 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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