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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치·안보 관계 고르게 발전해야…새로운 시대 기대"
등록일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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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첫 일정으로 현지 우리동포들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정치와 안보에서 미약하다며 고르게 발전해 새로운 시대를 맞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습니다.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양국의 교역과 인적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한중관계가 경제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와 안보 분야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 한중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킴으로써 한중관계가 외부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FTA 후속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에 박차를 가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의 동질감도 강조했습니다.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 해 왔다며,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습니다.”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을 맞아 희생자에 애도감을 표하고 위로의 말을 전한 문 대통령은, 이어 애국선열 후손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도 표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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