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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전력수급계획…'원전·석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등록일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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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뒷받침할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원전과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정부가 오는 2031년까지 앞으로 15년간의 전력수급 전망과 설비 계획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환경성과 안전성을 대폭 보강했는데 오는 2030년 최대전력수요는 100.5GW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년 전 마련된 7차 계획의 113.2GW보다 12.7GW 감소한 수치입니다.
최대수요를 더 줄이기 위해 스마트공장과 AMI 보급 등이 실시됩니다.
LNG 및 양수발전기와 같은 신재생 백업설비 건설 등 투자를 통해 적어도 22%의 설비예비율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원전과 석탄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에너지 전환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경제성 측면에서 석탄발전에 밀렸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가동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LNG설비 용량을 10GW가량 신재생에너지는 47GW 이상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30년 이상 된 모든 석탄발전의 봄철 가동 중지도 내년부터 정례화되고, 노후석탄 조기 폐지와 석탄발전 환경설비 투자 등 노력도 지속됩니다.
계획대로라면 원전과 석탄의 비중은 전체의 1/3 수준으로 줄어들고 신재생 에너지와 LNG의 비중은 각각 20%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으로 오는 2030년에는 미세먼지가 올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3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인 가족 기준 연평균 전기요금이 5만5천 가량인데 과거 13년 간의 실질 요금 상승률보다 낮은 월평균 최대 720원 오르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진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력수요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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