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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리커창 총리 면담…"경제·무역 채널 재가동"
등록일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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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리 총리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단된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를 만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만남에서도 그랬듯 바둑을 소재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이번에 저의 방중이 완생의 시기를 넘어 상생의 시기로 나아가는 그런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리 총리는 양국 경제무역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협력 사업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경제와 무역 에너지 등 사업에서 후속 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과 분야가 많다며 비록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드로 위축된 기업과 경제분야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리 총리가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일부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투자환경이 악화된 것은 아니며 중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이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8 평창올림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이 시기를 양국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하자고 제안했고 리 총리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조속한 시일내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한중 각계각층의 다양한 교류를 확대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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