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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시급한 과제…노력 집요하게 기울일 것"
등록일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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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재외공관장회의가 열렸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시급한 과제는 북핵 문제라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미중일러 등 주변 4개국 대사를 포함해 182명의 공관장들이 모인 재외공관장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당면한 시급한 과제가 여전히 북핵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면서 핵심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북핵 문제에 힘쓸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한미 동맹 차원의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집요하게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지난주 중국 국빈 방문이 사드 문제로 경색돼온 양국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중 관계에 있어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고위급 교류를 늘릴 것이라고 했고, 러시아와는 9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5개의 협력의 틀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 다변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외교다변화는 아세안과 인도, 유라시아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지역의 파트너들과 심도있는 협력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닷새 동안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합니다.
공관장들은 남은 회의 기간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방문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보낼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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