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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지원…1조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등록일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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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출범했습니다.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을 확대해서, 혁신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출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자산관리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8개 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성장금융과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MOU를 맺은 은행과 기관이 5천억원을 먼저 출자하고 나머지 민간 투자를 더 받아 1조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펀드는 주로 금융감독원 신용등급 평가에서 BCD 등급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게 됩니다.
제도권 금융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지만 기업구조혁신펀드에서는 대출을 받아 재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최종구 / 금융위원장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주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구조조정 채권을 결집하고, 기업, 채권은행, 회생법원 등과 자본시장을 연결해 신속한 재기와 혁신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펀드의 지원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시행된 채권일원화를 통해 캠코가 채권을 사는 채권결집이 먼저 이뤄집니다.
이후 시행되는 DIP 금융을 통해 경영주는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펀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한도성 여신 지원과 서울보증의 이행성 보증 등 기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금융연구원은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으로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천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캠코 지역본부내 27곳에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재기지원을 위한 '전담창구’로서 역할을 할 방침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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