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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환수…미국에서 돌아온 강노 초상
등록일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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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표적 문인 화가죠.
강세황의 증손인 '강노'의 초상이,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국외소재 문화재 재단이, 미국 경매 감정소에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환수를 추진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온 강노 초상입니다.
미간과 눈가의 주름, 콧등에 있는 마마 자국까지 노인의 피부가 실감나게 표현됐고 털 한올 한올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은은한 색감도 생동감을 더합니다.
조선후기 문인화가 강세황의 증손인 강노의 71세를 기념해 1879년 9월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강노의 조상인 강세황, 강현 등의 초상이 보관돼 있는데 이번 강노 초상이 추가되면서 6대에 걸친 초상화 계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울림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강노 초상화는 터럭 한올이라도 틀리면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조선시대 초상화의 높은 경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초상화의 특징을 밝혀주는 소중한 자료로서 앞으로 전시에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취>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몇 대에 걸친 초상화가 한 자리에 모여있다는 것은 세계문화 유산적인 가치에서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노 초상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거주하는 미국인이 갖고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18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에버러드 경매감정소에 작품이 출품된 것을 확인했고, 그림의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구매를 해서 환수했습니다.
미국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자산 처분으로 내놓은 것을 샀고 교회는 그림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확히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반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노 초상과 그의 조상인 강세황의 초상 등을 모두 함께 선보이는 전시회는 내년 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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