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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 GP로 귀순…군, 북한 추격조에 경고사격
등록일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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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북한병사 한 명이 중서부전선을 통해 귀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해 오던 북한군 추격조에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북한 병사가 귀순한 건 오늘 오전 8시 4분.
19살 가량의 초급병사 신분으로 알려진 북한군은 AK 소총을 휴대한 채 최전방 중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소초를 통해 우리 측으로 넘어왔습니다.
당시 GP에서 근무하던 경계병은 감시 장비를 통해 귀순자를 확인하고, 안전지대로 유도해 신병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경계병과 감시 장비에 의해 정상적으로 절차대로 유도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 등 특이 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시 여러 명의 수색조를 비무장지대 인근에 투입해 귀순병사를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9시 24분 쯤, 북한군 수 명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접근한 것을 관측하고 경고 방송과 함께 약 20발의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북한군도 우리 측을 향해 대응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13분과 16분쯤, 북한 지역에서 수발의 총성이 들렸고, 특별한 피해사항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의 귀순 동기와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귀순은 지난달 13일 JSA를 통한 북한군의 귀순 사건이 발생한 지 38일 만입니다.
앞서 어제 어선을 탄 북한 주민 2명도 동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귀순자는 군인 4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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