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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방안' 발표…"3천 명 직접 고용"
등록일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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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했는데요.
공사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사흘째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약속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 협력사 소속 노동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1만 명 규모의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상, 방식, 채용과 처우 등이 담겼습니다.
녹취> 정일영 / 인천공항공사 사장
“공사 직접 고용분야는 국민과 여객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방대와 보안 검색·조류충돌 예방관련 업무 약 3천 명입니다. 자회사 독립법인은 약 7천 명이며 공항운영·환경미화·시설 유지·관리·시스템 관리 분야입니다.”
직접고용 대상자는 제한경쟁채용으로, 자회사는 최소심사방식으로 고용전환이 이뤄질 방침입니다.
전환대상자들은 빠르면 내년 1월 1일부로 임시법인에 직접 고용된 후, 세부 방안이 결정 되는대로 자회사에 편입되거나 공사 정규직으로 고용이 결정됩니다.
비정규직 8천 명 가량을 고용할 자회사는 모두 2개사로, 지난 9월 설립된 인천공항운영관리 주식회사 외에 하나가 더 설립될 예정입니다.
임금 체계는 기존 아웃소싱 용역의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하고, 처우개선은 전환대상자 간 차별 없이 설계됩니다.
처우개선을 위한 재원은 기존 용역의 일반 관리비와 이윤 절감분을 활용해 국민의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우선 내년 1분기까지 기존 계약 해지를 통해 2천 명 가량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말까지 나머지 계약을 합의해지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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