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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출, 첫 5억 달러 돌파… 글로벌 식품 우뚝
등록일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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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김은 최근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김 수출이 처음으로 5억 달러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세계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급성장한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수출 물량도 2만t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밥반찬으로 소비됐지만 최근 외국에서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식품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생산, 가공, 유통 등 산업 자체가 국내에 기반을 두고 있어 어민들의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 강준석 / 해수부 차관
"김의 경우에 전량이 국내 연안에서 생산되고 가공·유통 등 산업 전 과정 대부분이 국내에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촌 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는 품목이고 5억 달러 달성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07년 연간 6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 실적은 2010년 처음 1억 달러를 기록했고 빠른 속도로 늘어 올해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억 천 3백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출지역도 2007년 49개국에서 올해 109개국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9월 김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24년까지 수출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해수부는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품종 개발, 마른 김 등급제 도입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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