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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행안부 비정규직 3천여 명 '정규직 전환'
등록일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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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3천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새 정부 들어 중앙부처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정부가 ‘정부청사 정규직 출범식‘을 열고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연차적으로 행정안전부 소속 비정규직 3천여 명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집니다.
녹취>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이제는 정부가 역할을 조금 더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공직자가 되신 겁니다."
중앙부처 비정규직 근로자의 15%에 달하는 규모로, 정부내 단일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규직 전환은 정부청사와 용역업체간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절반 가량인 1천 3백여 명은 내년, 나머지 근로자들은 내후년 이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전환 대상업무는 청소, 시설관리, 통신, 승강기, 조경, 안내 등 6개 분야입니다.
인터뷰> 변성열 / 정규직 전환대상자
“고용안전과 정년이 보장돼 가장 기분이 좋고, 청사 전체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조금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연우 / 정규직 전환대상자
“직장에서 조금 더 길게 미래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정규직 전환이 되면 이전보다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나 책임감이 훨씬 더 많이 생깁니다.”
현재 근무중인 사람은 정년이 65세로, 신규 채용자는 정년이 60세로 정해졌습니다.
다만 특수경비원의 경우 국가 중요시설인 정부청사의 방호를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시험을 통해 청원경찰로 전환되고 정년은 경찰법에 따라 60세로 정해집니다.
임금체계는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가 도입돼 16% 가량의 임금상승이 예상됩니다.
처우개선은 용역업체에 지불하는 이윤과 부가가치세와 같은 간접비를 활용하게 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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