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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원뱅크 운영한다…"백신 접종 시스템 구축"
등록일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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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의 항원뱅크와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 방안을 내놨습니다.
부작용 우려로 상시적인 백신 접종은 어렵지만,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씨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 되고 있는 AI.
올겨울 들어 현재까지 고병원성이 확인된 농가는 5곳, 야생조류 분변에서는 총 6건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AI의 항원뱅크 비축과 백신접종 시스템의 구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검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녹취> 오순민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2016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사상 최대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부 생산자와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AI 백신 접종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한 후에 마련된...”
항원뱅크에는 최근 유행하는 H5형 AI 중 5종의 백신주를 비축합니다.
백신주 별로 500만 마리씩 두 번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비축하는데, 이에 필요한 예산 25억 원은 확보된 상태입니다.
접종 시기는 미리 정하지 않고,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거나 멸종위기종 등의 보존이 필요할 때, 또 장기간 감염으로 국내 토착화 우려가 있을 때, 여기에 인체에 감염될 잠재 위험성이 있을 때 등 AI 발생에 따른 긴급 상황에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상은 유전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가금류를 우선으로 하고, 사육기간이 짧은 육계나 육용오리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제외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신을 접종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새로운 유형의 AI 발생에도 대비해 백신 개발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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