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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표단, 훈훈한 분위기…"좋은 성과 내자"
등록일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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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은 과거에 비해 부드럽고 시종일관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날씨 이야기로 시작한 대화는, 속담과 격언이 오가며 물 흐르듯 진행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판문각에서 나온 북측 대표단이 걸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습니다.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앞세운 북측 대표단은 평화의 집 로비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대표단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회담장으로 이동한 양측 대표단은 악수를 나누고 마주앉았습니다.
조 장관이 날씨 이야기로 먼저 말을 건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날씨가 추운데 어제 눈도 좀 내리고 해서 평양에서 내려오시는데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
녹취> 이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번 겨울이 여느 때 없이 폭설도 많이 내리고 강추위가 지속적으로 계속 되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날씨보다 남북관계가 더 얼어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민심의 열망으로 귀중한 자리가 마련됐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2000년 6월생인 조카 이야기를 하며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18년이 흘렀다는 점을 환기시키는 한편, 모두에게 새해 값비싼 결과물을 선물하자며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시작이 반',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을 언급하며 서두르지 않고 끈기있게 회담을 풀어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이 위원장도 속담과 격언으로 재치있게 맞장구를 칩니다.
녹취> 이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혼자 가는 것보다 둘이 가는 길이 더 오래 간다 했습니다. 또 마음이 간 곳에는 몸도 가기 마련이고...“
날씨와 속담으로 물꼬를 튼 남북간 우호적 분위기는 오후 회담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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