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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로 제주공항이 마비되는 등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삼가고, 수도관 동파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전 한 때 제주 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되고 비행편이 잇따라 결항되면서 수 천 명의 이용객이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어제 새벽부터 오늘 새벽까지 29건,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40건 이상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랭 질환자도 급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강추위로 인한 환자가 급격히 늘었고, 이 가운데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과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저체온증 발생 확률이 높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수도관 동파는 간단한 조치로 막을 수 있습니다.
장시간 외출 시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물을 흐르게 하고, 노출된 수도시설은 보온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지자체는 물론 건축물 관리자가 제설 작업에 적극 참여해야 하고, 붕괴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지붕 위에 쌓인 눈은 신속하게 치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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