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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IOC, 20일 '평창 회의'…세부사항 결정
등록일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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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표단이,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열릴 IOC 평창회의에서, 북한의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 세부사항이 최종 결정됩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북 대표단과 IOC가 내일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10시, 스위스 로잔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역시 김일국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대표단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각각 IOC와 별도로 접촉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남북 대표단을 만나 남북 공동입장, 선수단 규모 등에 대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요한 / 시사평론가
"IOC 입장에서는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고, 참여 선수들 사이에 화합과 나아가 국제정세까지 좌우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IOC 차원에서는 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남과 북은 지난 17일 실무회담을 열고 11개 항목에 대해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남북은 개회식때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으로 입장할 계획입니다.
또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 훈련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남북 합의사안에 대해 IOC와 해당 경기연맹 등의 최종적인 합의와 승인이 있어야 확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아이스하키 연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이스하키 선수 확대에 대해서는 내일 있을 회의 결과 이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IOC와 남북의 평창 회의 결과에 따라 북한 방문단의 체류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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