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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외주 제작 환경…"불공정 관행 개선 해야"
등록일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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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외주 제작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죠.
최저 임금은 올랐지만 처우 개선도 시급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이, 외주협회와 프리랜서 스태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모 방송사는 얼마 전 외주 제작사 스태프들의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어쩔 수 없는 갑을 관계에서 이 같은 불합리한 처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 외주방송제작사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반가울 리 없습니다.
인터뷰> 배대식 /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사무국장
“방송사들이 주는 제작비는 한정돼 있습니다. 제작사들이 봤을 때 부족한 제작비예요. 그런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스태프들에 대한 최저임금을 맞춰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부족한 제작비가 현실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은 외주제작사들이 떠안게 됩니다.”
인터뷰> 정재홍 / 방송작가협회 부이사장
“원고료 지급 체계가 이중화돼 있습니다. 메인 작가들은 원교료를 받고 있고요, 막내 작가들은 주당 시급을 받는데 그분들은 하루 10시간 정도 일해도 최저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어려운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막내 작가들부터 처우가 개선되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외주제작사협회, 프리랜서 스태프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제작 환경의 현장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간단회에서는 우선 불공정행위에 대한 피해 신고와 구제를 위한 '콘텐츠 공정 상생센터'의 설치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외주제작 근무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외주제작의 계약 형태가 공정한지, 표준계약서는 잘 활용되는지, 노동시간이나 일수는 잘 지켜지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도 장관은 지난해부터 불공정 관행 개선 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피부로 와 닿는 변화는 없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정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작년처럼 촬영 중에 돌아가시는 분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대책만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확인하고 평가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들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도 장관은 그러면서 방송콘텐츠 제작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인 최저임금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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