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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확대…연간 이자부담 3천500억 원↓
등록일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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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10%대 '중금리 대출' 공급을 7조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연간 70만 명이 짊어지는 대출 이자 부담이 3천 5백억 원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지난해 금리 6~18% 수준의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10만 6천여 명.
민간 자체의 중금리 대출 공급도 약 2조 원 대로 지난 2016년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중금리 대출이 안착될 수 있도록 올해 사잇돌대출의 공급한도를 1조 원 추가해 3조 1천5백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민간 중심의 중금리 대출 확산을 위해 추가 한도 확대는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입니다.
또 소비자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공급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합니다.
올 상반기부터 대출 심사 기준과 소득. 근로 자격요건을 낮춥니다.
올 삼사분기부터는 최대 대출한도가 2천만원으로 오르고 일반 은행 기준 보증료율이 평균 2.
7%로 낮아집니다.
이와함께 민간 주도의 중금리 대출을 늘려가겠단 방침을 세웠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5대 금융그룹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을 중심으로 연간 7조원의 중금리 대출이 시행될 전망입니다.
중금리대출을 시행하는 금융기관에 대해 혜택도 제공합니다.
녹취> 최종구 / 금융위원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등 금융시장의 혁신적인 시도가 소비자에게 더 낮은 금리, 더 많은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겠습니다."
신용평가와 상품개발을 위해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과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되면 서민의 금리부담이 연간 3천 5백억 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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