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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 37명·부상 143명
등록일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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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로 1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내일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합동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채효진 기자!

네,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32분쯤입니다.
이 불로 37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중상입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까지 병원 직원 3명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화재 현장 근처 병원 14곳에 각각 이송됐습니다.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요양병원 환자 94명 전원은 다친 데 없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고 오전 10시 26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건물 1층에 피해가 집중됐고 다른 층에는 불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며, 화재 발생 경보음이 울렸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병원 측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경철 / 세종병원 이사장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있는 건축물의 면적이 안 돼서 못했습니다. 세종요양병원도 요양병원 인증제라든지 의료법, 건축법이 개정된 이후로 2018년 6월 30일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법으로 의무화돼있어서 저희가 설치를 다음 주에 하는 것으로 한 상태였습니다.”
한편 숨진 사람들은 주로 1,2층에서 질식한 것으로 보이고 5층에서도 일부 발견됐습니다.
호흡장애나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병원 전층에 1차 수색을 마친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현장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랐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조금 전에 현장수습과 관련한 정부합동 브리핑이 있었죠.

네, 박일호 밀양시장은 참사에 깊이 사죄드린다며 내일(27일) 아침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운영하고,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수습 지원에 나섭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의 브리핑 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박일호 / 경남 밀양시장
“사망자는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받아들이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유가족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 장례 지원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편 경찰은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났다는 당시 근무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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