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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강화'…피해 수습에 만전
등록일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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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중소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을 강화합니다.
조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190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건축법상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취> 손경철 / 세종병원 이사장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있는 건축물의 면적이 안 돼서 못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소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소화설비, 화재신고설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능후 / 밀양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중소병원 등의 스프링클러와 같은 자동 소화설비와 화재신고설비를 강화하고, 건축물 소유자·관리자의 책임과 의무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소방특별조사는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하고, 빠르면 다음 달 29만 개 시설물에 민관 합동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합니다.
층간 방화구획이 없거나 가연성 내부 마감재를 사용한 불법 건축물도 집중 단속합니다.
환자 안전이 취약한 시설에는 실제와 같은 화재안전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이를 포함한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화재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사상자들에게 의료조치와 장례절차를 충분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재 사망원인을 철저히 밝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화재로 숨진 15명의 장례가 추가로 치러졌고, 합동분향소에는 현재까지 6천 명 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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