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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부담 덜고 임금 보장"…일자리 안정자금 신청하세요
등록일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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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벤처기업을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에 나섰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23명의 직원이 일하는 IT 중소기업 데브구루는 만 34세 미만 청년 비율이 절반이 넘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3년간 일한 직원을 위해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담당자는 연봉 인상 과정에서 정책자금을 활용해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세령 / 데브구루 경영지원과장
“근로자는 최저임금 보장받으면서 다닐 수 있고 회사에서는 근로자에게 원래 올려줄 돈이었지만 지원금을 받으니까 좀 더 부담이 되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올려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휴대용 의료기기 업체 힐세리온은 작년 말 나스닥 상장기업과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직원 수도 일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미 최저임금보다 높은 연봉을 직원들에게 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준을 맞춰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정원 / 힐세리온 대표
“직원 50%가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력이 적은 직원도 선발할 계획이 있어서요. 일자리 안정자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두 곳의 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홍보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저임금이 올라서 기업들이 어려운 것 같지만, 그래도 기업에서 임금을 많이 올려주셔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수출이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 장관은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경영자와 노동자의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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