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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대표단 전용기로 방남…10일 문 대통령과 오찬
등록일 :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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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내일 전용기편으로 우리나라에 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이들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내일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2박 3일의 방남 일정을 시작합니다.
통일부는 김여정과 김영남, 리선권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이동 경로와 시간 등을 담은 통지문을 북한이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출발한 북한의 전용기는 서해 직항로를 따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북 대표단은 강원도로 이동해 밤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이들 대표단과 만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0일 낮,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방남 일정 가운데 북한 대표단과 펜스 미 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전용기는 인천 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북으로 돌아가 오는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전용기편 방남은 안보리 제재 위반 소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에도 전용기를 통해 방남한 바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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