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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작업' 부두 평행이동 성공
등록일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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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누운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단추 격인 부두 평행이동이 오늘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세월호 선체가 부두 수평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육상 거치 316일 만에 부두 60m 앞으로 자리한 겁니다.
오전 8시쯤 세월호 아래 설치된 모듈 트랜스포머 364축이 선체를 들었고, 시속 1km 안팎 느린 속도로 4시간 만에 평행이동을 마쳤습니다.
용역을 맡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원형 보존을 위해 훼손 부위에 보강재 9개를 설치하고, 기존 세월호 자리에 이동식 소형 펜스를 세워 유류품을 걷었습니다.
녹취> 신창규 / 현대삼호중공업 현장책임 부장
"직립 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 부두하고 평행하게 놓여있는 위치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안전하게 별 무리 없이 돌발 변수 없이 작업은 잘 진행됐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작업 과정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권미화 / 故 오영석 군 어머니
"바르게 안전하게 세우겠다는 그 마음 꾸준하게 신뢰하게끔 해주셨고요. 미수습자 5명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변함 없었고요. 가족들은 만감이 교차했어요."
철제 빔 설치와 선체 보강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31일 마침내 세월호를 바로 세웁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 있는 1만톤급 해상크레인이 동원됩니다.
이어 6월 14일까지 마무리 작업을 마친 뒤, 세월호 선조위가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을 밝힐 선체 점검에 들어갑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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