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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정상급 예우"
등록일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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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올림픽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유 기자, 현재 만찬이 한창이죠?
네,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만찬 회동은 7시 55분에 시작됐습니다.
상춘재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문 대통령이 이방카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오늘 회동 장소가 상춘재인데요.
상춘재는 주요 외빈을 맞는 장소로 이방카 보좌관을 정상급으로 예우하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상춘재에 초대한 정상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유일합니다.
만찬 테이블에 오를 메뉴도 각별히 신경썼습니다.
청와대는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에 맞춰 준비한 한식 메뉴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육류를 포함하지 않도록 했고요.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만찬장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하우스콘서트도 준비했습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들이 클레멘타인, 메기의 추억, 금발의 제니 등 미국 음악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관심인데요?

그렇습니다.
이번 만찬에서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강력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만찬에서는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문제와 철강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마찰에 대한 의견이 자연스럽게 교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친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이번 만찬은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10시쯤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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