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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미대화와 관련해서 북한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진솔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남북대화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북한은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진솔한 대화에 임해야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습니다.
강력한 제재 국면 속 북미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북한의 핵심이익이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북한으로서도 강력한 제재가 부과된 현 상황에서, 미국과의 담판 없이는 자신의 핵심이익이 보장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대화 모멘텀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미국은 우리의 굳건한 동맹인 바,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나갈 것입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꾸준한 대북 관여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진전이 없을 경우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서로 맞물려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북한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미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을 했는지 아니면 북미회담이 임박했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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