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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북 특사 역할은?
등록일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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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북 특별 사절대표단의 방북은 11년 만입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김여정 특사의 방남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건데요.
과거에 북한을 방문했던 역대 특사를, 김용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상회담 등 사전 조율 비핵화 관련 북미대화를 구상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년 만에 북한에 대북 특별사절단을 보냈습니다.
과거 대북 특사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2차 남북조절위원장 회의차 평양을 방문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북한 주석과 두 차례 만나 7.4 남북공동성명 등을 조율했습니다.
이후 13년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시 장세동 안기부장과 박철언 특보를 보내 김일성 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1990년 10월에는 서동권 안기부장이 방북해 남북정상회담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이후 남북 교류는 활발해졌습니다.
2000년 5월 임동원 국정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했고, 2002년 5월 또다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IAEA의 핵사찰 수용, 북미대화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북 특사가 공개된 건 이 때가 처음입니다.
2003년 1월 북한 고농축 우라늄 의혹으로 2차 핵위기가 불거지면서 임동원 특보가 또 다시 파견됐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두 차례 특사 파견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고, 2007년 8월 김만복 국정원장은 특사로 파견돼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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