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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일정 시작…김정은 위원장과 만찬
등록일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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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파견한 대북 특별 사절대표단이, 첫 일정으로 김정을 위원장과 만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언제 만날지 관심이었는데, 첫 일정으로 만찬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대북 특별사절대표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접견은 오후 6시에 시작됐는데요.
접견에 이어 만찬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종료됐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만찬에는 정의용 수석 특사를 비롯해 특사단 전원이 참석했고요.
김 위원장 외에 북측 배석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만찬 장소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남측 인사와 만난 것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대북특사단 일행은 오늘 오후 2시 50분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특사단은 비행기 기내에서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영접을 받았고요.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특사단을 맞았습니다.
특사단은 이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는데요.
특사단과 김 부장은 이곳에서 15분가량 방북일정을 협의했고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표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인데요.
청와대는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등을 종합해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됐는지도 관심인데요?
확인이 됐습니까?

네, 그 여부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친서가 전달된다면 접견 자리에서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방북에 앞서 춘추관을 찾아 방북에 대한 소감을 밝혔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을 살려서 문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특사단은 1박 2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는데요.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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