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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오늘 오후 귀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이었는데 4월 말에 하기로 했군요.

그렇습니다.
대북 특별사절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았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방북 결과를 브리핑 했는데요.
남과 북은 다음달이죠.
4월말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는데요.
4월말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표명할지도 관심이었는데요.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 대화 의지도 밝혔습니다.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밝혔습니다.
특히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북측은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어제 오후 방북한 특사단은 평양에 27시간 머물고 오늘 오후 6시에 귀환했습니다.
귀환 직후 청와대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했는데요.
보고 자리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특사단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이번주 안에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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