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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내일의 기적소리'…관광 명소로 우뚝
등록일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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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의 끊어진 경의선 철도 독개다리가 내일의 기적소리로 새롭게 태어난지 1년이 됐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다리가 민통선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임진각의 독개다리. 관광객들이 전망대에 올라 끊어진 철길 건너 멀리 북녘땅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습니다.
이 독개다리가 스카이워크로 변신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남북으로 갈라진 한을 품고 있습니다. 멈춰선 녹슨 열차는 통일의 염원이 담긴 수만 장의 리본을 달고 북녘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국 분단의 상징물인 '독개다리'와 녹슨 열차는 1년 전 통일을 염원하는 '내일의 기적소리'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은열 / 군포둔전초 5학년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 이미주 / 군포둔전초 6학년
“그래도 같은 민족이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길이 105m 폭 5m의 '내일의 기적소리'는 곳곳에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교각 위에 관광상품으로 개발됐습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지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인터뷰> 강현숙 / 경기도 군포시
“스카이 다리가 놓여서 좀 더 가깝게 북한을 느낄 수 있고, 분단된 나라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공유할 수 있으면 그런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년 사이 22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의 현실을 직접 보려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내일의 기적소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인터뷰> 조덕근 / 서울시 중구
“이런 기회를 계기로 이 자유의 다리를 통해서 남북한 선수들 또는 우리 국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들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지하 벙커를 활용해 만든 전시체험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성 시가지 모습, 좌판을 벌여 사과를 파는 할머니들, 판문점의 휴전협상 천막, 남북의 대치 모습은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인터뷰> 서영숙 주임 / 경기관광공사
“DMZ에 관련된 역사나 문화, 이런 것을 잘 보존해서 그것을 활용해 저희가 경기북부의 관광쪽으로 잘 이용해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 복원한 다리 '내일의 기적소리'가 '통일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관광객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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