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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매기는 조치에 서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대미 철강 수출국인 만큼,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매기는 조치에 서명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오늘 관세를 부과합니다."
이번 조치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제외됐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 등 전통적인 우방들은 모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산업이 외국의 공격적인 무역관행에 의해 파괴됐다"면서 "그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를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라면서 "우리는 단지 공정함을 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조건으로 대체 수단이 합의된다면 관세의 수정 또는 철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별 국가에 특정 조건 아래서 관세를 수정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미 철강 3위 수출국인 우리나라 철강업계는 정부와 미국이 진행할 협상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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