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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정 실장은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 측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내일은 러시아로 이동해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면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고노 다로 외무상과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내일 만납니다.
서 원장은 북한의 태도 변화와 대북 대화의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의용 실장과 서훈 원장은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어제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1시간 15분 동안 문 대통령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을 이번 주 초반에 마무리 짓고 주말쯤 첫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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