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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상·외래환자 수 "OECD의 2~3배"
등록일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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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최근 5년 동안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인구 대비 요양병상 수가 OECD 평균의 7배에 달했습니다.
비싼 의료장비도 눈에 띄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2016년 우리나라 인구 1천 명당 병상수는 13개.
OECD 평균의 2배를 훌쩍 넘습니다.
이 중 요양병상은 25만 4천여 개로 인구 1천 명당 4.9개에 달했습니다.
OECD 평균의 7배입니다.
특히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이 122곳으로 30% 넘게 늘어나 고령화를 실감케 했습니다.
논란이 된 의료장비 과잉 공급도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인구 1백만 명당 CT 37.2개, MRI 27.2개로 OECD 평균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보건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은 의사 9만 8천 명, 간호사 18만 명, 약사 3만 4천 명이었습니다.
서울이나 광역시 환자 10명 중 8명은 사는 지역에서 입원한 반면, 세종은 입원환자 자체충족률이 12%에 그쳤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전문진료질병의 경우 경북, 충남 등에서 대도시로 옮겨 입원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한편 2016년 외래환자 수는 7억 5천만 명, 이 중 37%는 경증이었습니다.
평균 외래 진료비는 3만 1천 원으로 5년 전보다 6천 원 올랐습니다.
이번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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